1. 도쿄전력의 주장과 과학자들의 반응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안전한 수준으로 방류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객관적 증거는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태평양 도서국 포럼은 핵물리학, 해양과학, 생물학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도쿄전력의 주장대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제염 설비와 희석을 통해 안전한 수준으로 방류될지 확인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도쿄전력과 3차례 미팅을 진행한 소감으로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이 제공한 오염수 정보와 관련 지식이 매우 허술하고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2. 오염수의 정체를 알 수 없는 ‘함정’
과학자들이 분석한 후쿠시마 오염수 데이터에는 화학적, 물리적 법칙을 거스르는 결과들이 많았습니다. 이 데이터 결과에 대해 과학자들이 도쿄전력에 여러 차례 질문했지만 ‘모른다’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화학적 성질이 같은 세슘-134와 세슘-137은 방사능이 줄어드는 반감기에 따라 농도 비율이 서서히 감소되어야 하는데 갑자기 비율 증가가 보였고, 반감기가 동일한 세슘-137과 스트론튬-90은 보통 농도 비율이 두 자릿 수 이상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최대 1만 6천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3. 태평양 도서국과 함께 대응하자
한국 정부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물리학자 페렝 달노키-베레스 박사는 한국 정부와 태평양 도서국과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4.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의 문제점
태평양 섬나라들은 방사능이 미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손실과 생태계 영향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약 60년 전 태평양 섬에서 진행한 핵실험의 피해가 아직 생생히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이전의 핵실험과 마찬가지로 방사능이 태평양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마셜 제도의 11개 섬에서는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중 일부는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보다 최대 10배에서 1천배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었습니다.
5. 시민의 힘으로 해결하자
그린피스와 태평양 도서국가들은 방사성 물질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입니다. 도쿄전력의 주장과 과학자들의 반응, 오염수의 정체를 알 수 없는 ‘함정’, 태평양 도서국과 함께 대응하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의 문제점, 시민의 힘으로 해결하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이 문제는 글로벌 이슈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