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명 연장 논쟁 총정리, 계속운전의 쟁점 5가지


에너지 · 정책 · 2026.10

원전 수명 연장 논쟁 총정리, 계속운전의 쟁점 5가지

고리 2호기가 계속운전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고리 3·4호기 심의가 시작됐어요. 안전, 폐기물, 절차, 경제성까지 논쟁의 핵심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원전 계속운전 고리 2호기 사용후핵연료 에너지 정책
10기 2029년까지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대형 원전
2033.4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 기간 종료 시점
3번째 고리 2호기가 허가를
받은 심의 차수
10년 1회 계속운전
허가 기간

1. 계속운전이란 무엇일까요

국내 원전은 최초 운영허가 기간(보통 40년)이 끝나면 멈춰야 해요. 다만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기적 안전성평가 결과를 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허가하면 최대 10년을 더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수명 연장, 즉 계속운전이에요.

국내에서 계속운전이 허가된 사례는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가 있었고, 고리 2호기는 세 번째 사례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번 결정이 뒤따를 노후 원전 심사의 기준점이 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원전 수명 연장 논쟁

2. 고리 2호기, 허가까지의 길

1 2022년 4월, 한수원이 주기적 안전성평가 결과를 제출했어요.
2 2025년 9월 원안위 심의에서 사고관리계획서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론이 보류됐어요.
3 2025년 10월 23일 사고관리계획서가 재적 7명 중 6명 찬성으로 승인됐지만 계속운전은 다시 미뤄졌어요.
4 2025년 11월 13일 재적 6명 중 5명 찬성으로 허가가 의결됐고, 2033년 4월 8일까지 운전이 가능해졌어요.

3. 계속운전을 찬성하는 논거

안전성은 심사와 설비 개선으로 확보

원안위는 주기적 안전성평가에서 최신 기술기준으로 도출된 안전조치를 이행하면 안전 여유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으로 신규 원전과 동등한 사고대응 능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흔한 선택

2022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가동 원전 93기 중 85기가 계속운전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반면 일본은 33기 중 4기만 승인받아 나라마다 편차가 큽니다.

지역 경제와 전력 공급

경북도의회에서는 원전 1기가 10년간 약 1,200억 원의 경제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을 낸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이는 지역 측 추산이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핵심은 한 기의 연장이 아니에요.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월성 2·3·4호기까지 줄줄이 이어질 결정의 첫 사례라는 점이 논쟁을 키웁니다.

4. 반대 측이 제기하는 쟁점

절차의 공정성

사고관리계획서와 계속운전 허가안이 같은 회의에 올라온 점을 두고 졸속 심의라는 비판이 있었어요. 한 위원은 민간 전문가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용후핵연료 포화

반대 측은 고리 2호기 저장조가 이미 90%를 넘게 찼다고 주장해요. 월성 2·3·4호기도 부지 내 추가 저장공간이 없으면 연장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노후 설비와 주민 수용성

설계수명을 넘긴 기기의 열화와 인구 밀집 지역의 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요. 탈핵 단체는 허가 과정의 회의 소집을 문제 삼아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5.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요

고리 2호기는 계속운전 허가 이후 사고관리설비 시공과 설비 교체 같은 후속조치를 이행 중이고, 2026년 3월에는 원안위원장이 현장을 점검했어요. 이어 2026년 10월 15일에는 고리 3·4호기 심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두 호기는 각각 2024년 9월, 2025년 8월에 설계수명이 만료돼 멈춰 있는 상태예요.

결국 승부처는 세 가지예요. 심사의 투명성, 사용후핵연료 처리 로드맵, 그리고 지역 수용성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계속운전은 몇 년까지 가능한가요?
1회 허가로 최대 10년이에요. 고리 2호기는 2033년 4월 8일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사고관리계획서는 무엇인가요?
설계기준 사고부터 중대사고까지의 관리 설비와 전략, 훈련 계획을 담은 문서예요. 후쿠시마 사고 이후 2015년 법 개정으로 제출이 의무화됐습니다.

Q. 계속운전과 신규 건설은 어떻게 다른가요?
계속운전은 기존 원전의 운영허가 기간을 늘리는 절차이고, 신규 건설은 부지 선정부터 건설허가까지 새로 거치는 별개의 절차예요.

Q. 고준위특별법과는 무슨 관계인가요?
2025년 2월 통과된 이 법은 부지 내 저장시설 용량을 설계수명 기준으로 제한하는 조항이 있어, 연장 시 저장공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란이 있어요.


본 글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수치와 일정은 이후 변경될 수 있어요. 정책 판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공식 자료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에너지 정책에 대한 특정 입장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소듐냉각고속로·4세대 원전이란 무엇인가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