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협약(CBD)과 30x30 목표란?


환경 · 생물다양성 · 2026.10.20

생물다양성협약(CBD)과 30x30 목표란?

2030년까지 지구의 30%를 지키자는 국제 약속, 지금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첫 점검이 진행 중이에요. 개념부터 쟁점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
생물다양성협약 30x30 COP17 쿤밍-몬트리올
30% 2030년까지 보전할
육지·바다 비율
23개 2030 실행 목표
(2050 목표는 4개)
196개국 COP15에서
프레임워크 채택
약 7천억$ 연간 생물다양성
재원 부족분(UN 추정)

생물다양성협약(CBD)이란?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은 지구의 다양한 생물과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만든 국제 협약이에요.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고, 기후변화협약과 함께 유엔 환경 협약의 양대 축으로 꼽혀요.

협약이 내세우는 목적은 세 가지예요. 생물다양성의 보전,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유전자원에서 나오는 이익의 공평한 공유입니다. 가입국들이 2년마다 모이는 회의가 바로 당사국총회(COP)예요.

CBD

쿤밍-몬트리올 프레임워크, 30x30의 탄생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 COP15에서 196개국이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 합의했어요. 2010년에 세운 아이치 목표 대부분을 달성하지 못한 반성 위에서 나온 새 로드맵이에요.

이 프레임워크에는 2050년을 겨냥한 4개의 장기 목표와, 2030년까지 이행할 23개의 실행 목표가 담겨 있어요.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3번 목표, 바로 30x30입니다.

30x30, 정확히 무슨 뜻일까?

30x30은 "2030년까지(by 2030) 30%를 보전한다"는 뜻이에요. 대상은 육지와 내륙 수역, 연안과 바다를 모두 합친 지구 전체예요. 한 나라의 국토 면적만 따지는 숫자가 아니라 전 지구 차원의 목표라는 점이 중요해요.

여기서 눈여겨볼 단어는 "효과적으로 보전·관리"예요. 지도에 선만 긋는다고 끝이 아니라, 실제로 관리가 이뤄져야 인정받아요. 인정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예요.

① 보호지역

국립공원, 습지보호지역, 해양보호구역처럼 법에 따라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이에요.

② OECM(기타 효과적 지역기반 보전수단)

공식 보호지역은 아니어도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는 지역이에요. 원주민·지역공동체가 오랫동안 지켜온 땅 등이 해당될 수 있어요.

또 하나의 조건이 있어요. 이 구역들은 생태적으로 대표성이 있고, 서로 잘 연결돼 있으며, 공평하게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해요. 면적 숫자만 채우는 "종이 공원"을 막으려는 장치예요.

왜 말처럼 쉽지 않을까?

돈 문제

프레임워크는 2030년까지 모든 출처를 합쳐 연 2,000억 달러 이상을 모으겠다고 했어요. 선진국이 개도국에 지원하는 규모도 연 200억 달러(2025년), 300억 달러(2030년)로 정했지만, 실제 모금은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사람의 권리

보호지역을 넓히다 보면 원주민과 지역 주민의 삶터와 겹치기 쉬워요. 그래서 이들의 권리를 존중하라는 22번 목표와 함께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요.

질(質)의 문제

숫자 30%를 채우는 것과 생물이 실제로 회복되는 것은 별개예요. 그래서 관리의 실효성이 계속 쟁점이 돼요.

지금 열리는 COP17, 무엇을 점검할까?

제17차 당사국총회(COP17)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려요. 오늘 기준으로 한창 진행 중인 회의예요. 프레임워크 채택 이후 처음으로 각국의 이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는 자리라서 의미가 커요.

1 글로벌 리뷰: 2030 목표를 달성할 궤도에 있는지 평가해요.
2 재원 마련: 자금 조달 방안과 디지털 염기서열정보 이익공유 기금(칼리 기금)을 논의해요.
3 정책 정합성: 기후변화협약 등 다른 국제 논의와의 협력을 강화해요.
회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폐막(30일) 이후에 확인해야 해요. 이 글은 회의 전 공개된 일정과 목표를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우리나라는 어디쯤 와 있을까?

2022년 합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호지역 비율은 육상 약 17%, 해양 약 2% 수준으로 알려져 있었어요. 특히 바다 쪽의 격차가 크다는 평가가 많았어요. 최신 수치는 정부 발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해요.

정부는 2025년 부산 아워오션컨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국내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요. 국회에서는 흩어진 보호지역 관련 법을 묶는 "보호지역 기본법"이 발의되기도 했어요. 다만 사유지 보상과 주민 갈등이 신규 지정의 걸림돌로 꼽혀요.

나와는 무슨 상관일까?

생물다양성은 먼 나라 동물 이야기가 아니에요. 인류 식단의 80% 이상이 식물에 의존하고, 약 30억 명이 물고기를 주요 단백질원으로 삼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꽃가루받이, 깨끗한 물, 홍수 완충 같은 자연의 기능도 모두 생물다양성 위에서 돌아가요.

30x30은 "자연을 지키자"는 선언을 넘어, 식량과 물과 기후 안정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을 만드는 일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30x30은 나라마다 국토의 30%를 보호하라는 뜻인가요?
전 지구 차원의 목표로 설정됐지만, 각국이 자국 사정에 맞춰 국가 목표와 이행 계획을 세워 기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Q. 보호지역이 되면 출입이 완전히 금지되나요?
보호 등급과 지정 목적에 따라 달라요. 엄격히 통제하는 곳도 있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허용하는 곳도 있어요.

Q. 법적 구속력이 있나요?
협약 자체는 국제 조약이지만, 프레임워크의 개별 목표는 각국이 국내 이행계획으로 구체화하고 보고하는 구조예요. 이번 COP17의 점검이 중요한 이유예요.

Q.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지역 생태 보전 활동 참여, 지속가능한 인증 제품 선택,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작은 실천이 시작점이에요.


이 글은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 및 언론 보도 등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수치와 일정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CBD 공식 사이트(cbd.int)와 정부 발표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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