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산산' : 당신이 알아야 할 것

최근 무더위의 끝을 알리는 '처서' 가 지나면서 한여름 더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날씨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상보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제10호 태풍 '산산' 의 영향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초기 예측에 따르면 한반도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몇 가지 기상 패턴과 잠재적 위험에 유의해야 합니다.

 

태풍 산산1
 

태풍 '산산'의 현재 이동 경로

태풍 '산산'은 8월 22일 이른 아침 괌 북서쪽 해안에서 형성되었습니다. 북상함에 따라 기상 예보에 따르면 주로 일본과 그 주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따뜻한 해상을 지나면서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8월 27일 오전에는 '산산'이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3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특히 제주도 와 남부지방에는 8월 25일과 26일경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급격한 궤도 변화가 없는 한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전반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산산

 예상되는 기상 패턴

'산산'이 북상하더라도 한반도는 여름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산발적인 소나기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8월 23일에는 서쪽 지방에 최대 20mm의 비가 내릴 수 있으며, 8월 24일에는 강도가 더 강해져 강원도 와 경상도 를 중심으로 최대 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 주변이 갑자기 침수될 수 있으니, 야영객과 계곡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에서는 이 기간 동안 캠핑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

예상되는 비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강타한 폭염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뜨거운 서풍이 한반도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서해 의 높은 해수면 온도는 이러한 서풍이 더 많은 온기를 가져와 폭염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밤에도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가 지속되어 불쾌지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서풍이 한반도 전역으로 따뜻한 공기를 계속 끌어들이면서 이러한 패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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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계속되는 폭염과 함께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 기상 현상입니다. 태풍이 강해지고 일본에 가까워짐에 따라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 고기압 시스템, 열대성 날씨 등 이러한 기상 패턴의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면 예측하기 어려운 늦여름의 날씨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기상 조건이 지속되는 이 시기에는 안전을 지키고, 최신 정보를 확인하며,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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