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델타 시티의 긴급한 홍수 위험 :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 필요

부산 서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는 급성장하는 도시 지역으로 홍수 위험이 큰 곳입니다. 강서구와 김해국제공항이 포함된 이 지역은 특히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관통하는 낙동강은 급격히 불어 인근 생태공원을 잠기게 하고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에코 델타 시티


에코 델타 시티 증가하는 위험과 당면 과제

최근 평가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전체 지역이 하천 범람의 고위험 지역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산시의 도시 침수 정보 시스템에서도 이 지역을 취약한 지역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200년에 한 번 강우량이 발생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는 강이 범람하여 제방을 침범하면 홍수가 최대 5미터에 이를 수 있다는 끔찍한 그림을 그려줍니다. 이 정도의 홍수라면 주거 단지의 지하 주차장은 물론 건물의 1, 2층까지 침수될 수 있습니다. 2028년까지 에코델타시티에 76,000명 이상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효과적인 홍수 예방 대책의 시급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홍수 예방 프로젝트의 더딘 진전

분명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홍수 예방 프로젝트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서구 평강천 준설 사업이 그 중 하나입니다. 강바닥의 모래를 제거해 강수량과 유속을 증가시켜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4km 구간 중 30%만 정비된 상태입니다. 당초 올해 완공 예정이었던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가 지연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0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철새 도래 시기를 고려하지 않아 5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게다가 5월부터 10월까지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해 공사 진행이 더욱 지연되었습니다. 철새 시즌 동안의 작업 허가를 뒤늦게 국립문화유산청에 요청하면서 공사가 더욱 지연되었습니다.


예산 제약과 계획 실패

제방 건설을 포함한 서낙동강 가락지구 정비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비를 과소 추계한 결과, 당초 2,000억 원의 예산 외에 1,000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오산으로 인해 새로운 타당성 조사가 필요해졌고, 프로젝트는 더욱 지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연의 영향

이러한 지연의 결과는 심각합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대한하천학회 회장)는 한반도를 강타하는 태풍이 매년 세 차례 정도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태풍이 남해안을 강타하면 평강천과 맥도강 같은 지역은 즉각적인 홍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공사 기간을 예측하지 못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에코델타시티의 홍수 대비가 매우 늦어지고 있습니다.


에코델타시티의 상황은 홍수 예방 대책의 세심한 계획과 신속한 실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홍수 관리의 필요성이 점점 더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미래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현재의 지연 상태는 홍수 대비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비상사태'를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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