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라니냐가 가고 엘리뇨가 온다

올 여름 라니냐가 가고 엘리뇨가 온다


 전 세계는 전례 없는 폭염, 산불, 물 부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태평양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라니냐에서 엘니뇨로의 전환은 인간이 유발한 지구 온난화와 함께 전 세계 기온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엘리뇨 발생 이미지



 전문가들은 7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엘니뇨 현상이 더 심각한 영향을 미쳐 기후 이상 현상과 기상이변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기후 관련 문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이미 지난 10년간 한국에서만 수조 원에 달합니다.


 기후 영향 악화를 막기 위한 임계온도 기준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이며,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이미 1.15도를 넘어섰습니다. 향후 5년 이내에 기록상 가장 더운 해를 경험할 확률은 98%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미국 남부와 멕시코는 강우량이 증가하고 미국 북부, 캐나다, 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은 가뭄이 발생합니다. 2014~2016년 엘니뇨는 캐나다와 아시아에서 가뭄을 일으켜 6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말 엘니뇨가 시작되면서 전례 없는 폭염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엘니뇨가 얼마나 클지, 언제 구체적으로 발생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2023년 여름부터 온건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책임과 해결책의 필요성이 주요 국가들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폭우와 기록적인 기온을 포함한 이상 기후 패턴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해양, 특히 태평양의 온난화로 인한 것입니다.


 1.5도 임계값을 넘으면 온난화 추세를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엘니뇨와 기후 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지금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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