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뎅기열 국내 토착화 가능성 총정리


건강 · 환경 · 2026.10.08

말라리아·뎅기열 국내 토착화 가능성 총정리

말라리아는 이미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감염병이고, 뎅기열은 아직 국내 발생 보고가 없어요. 두 질병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변수를 정리했어요.
감염병 모기 매개 기후변화 예방수칙
373명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1.1~8.13 기준)
-18.8% 전년 동기(443명) 대비
감소
0건 뎅기열 국내 자체 발생
보고 (질병청 기준)
2030년 정부 말라리아
퇴치 목표 연도

토착화, 두 질병은 출발선이 달라요

여름마다 "모기 감염병이 국내에 뿌리내린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말라리아와 뎅기열은 상황이 전혀 달라요. 말라리아는 이미 국내에서 매년 환자가 나오는 감염병이고, 뎅기열은 해외 유입 환자만 보고되고 있어요. 그래서 "토착화 가능성"이라는 질문은 두 질병에 서로 다른 의미를 가져요.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이미 국내 감염병이에요

우리나라는 과거 말라리아 퇴치에 한 번 성공했지만, 1993년 이후 환자가 다시 발생했어요. 질병관리청은 이후 연간 500~600명 수준의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해요.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종류는 삼일열말라리아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이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발생은 경기 북부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요.

말라리아는 "토착화될까?"가 아니라 "어떻게 줄일까?"의 단계예요. 정부도 2030년까지 퇴치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요.

2026년 말라리아 현황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37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43명보다 18.8% 줄었어요. 다만 안심하기는 일러요.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매개모기에서 삼일열 원충이 확인돼 8월 중순 전국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거든요. 발령 당시 매개모기 밀도는 폭염 등으로 전년보다 낮은 상태로 알려졌어요. 환자 수가 줄어도 모기와 환자 사이의 전파 고리는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뎅기열은 아직 국내 발생이 없어요

뎅기열은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뒤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신고되고 있어요. 질병관리청 자료상 해외 유입 환자는 2022년 103명, 2023년 206명, 2024년 196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흐름이에요.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를 제외한 모기 매개 감염병의 국내 발생은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요. 국내에 상용화된 뎅기열 백신이 없다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해요.

토착화를 좌우하는 3가지 변수

1. 매개모기의 서식 범위

뎅기열의 주요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는 국내에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대신 흰줄숲모기도 뎅기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고, 이 모기는 국내에 서식해요. 서식지가 한반도 남부 중심이었다는 보고도 있어요.

2. 기후변화와 기온 상승

기온이 오르면 모기의 활동 기간과 서식 가능 지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요. 질병관리청도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전국 매개모기 감시를 해마다 이어가고 있어요.

3. 해외 유입 환자 증가

동남아 여행 등으로 감염된 환자가 귀국한 뒤 국내 모기에게 물리면 이론상 전파 고리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공항·항만 검역 단계의 조기 발견이 핵심 대응으로 꼽혀요.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모기 분포만 보면 동남아 같은 뎅기열 토착화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편이에요. 다만 기후와 해외 유입이 함께 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해요.

말라리아 vs 뎅기열 한눈에 비교

매개모기 누가 옮기나
말라리아 얼룩날개모기류
뎅기열 흰줄숲모기 등
국내 현황 지금 어디까지 왔나
말라리아 매년 국내 발생 지속
뎅기열 해외 유입만 보고
잠복기와 증상 의심해야 할 신호
말라리아 7~30일, 오한·발열 반복
뎅기열 3~14일, 고열·발진·근육통

오늘부터 실천하는 예방수칙

1 야외 활동 때 모기 기피제를 쓰고, 밝은 색 긴 옷으로 노출 부위를 줄여요.
2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일몰 후 야외 활동을 되도록 줄여요.
3 집 주변의 고인 물(화분 받침, 빈 용기 등)을 비워 모기 번식지를 없애요.
4 해외여행 후 또는 위험지역 방문 후 발열이 생기면 방문 이력을 알리고 바로 진료받아요.
말라리아는 잠복기가 길 수 있어서, 모기 활동이 줄어드는 가을에도 의심 증상이 생기면 검사를 받는 게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말라리아는 사람 사이에 직접 옮나요?
일반적인 접촉으로는 옮지 않고, 감염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만 수혈 등을 통한 전파 사례가 드물게 보고돼 헌혈 제한 기준이 따로 있어요.

Q. 뎅기열 백신을 국내에서 맞을 수 있나요?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허가·시판되는 뎅기열 백신이 없다고 안내해요. 해외여행 때는 모기 물림을 피하는 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에요.

Q.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어디인가요?
경기 북부와 인천, 강원 접경 지역이 중심으로 알려져 있어요. 정확한 지역은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Q. 올해 환자가 줄었으니 안전한가요?
환자 수는 해마다 오르내려요. 2023년에 크게 늘었다가 이후 줄어든 흐름도 있어서, 한 해 수치만으로 안전을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 이 글은 질병관리청 공개 자료와 언론 보도를 참고해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수치는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의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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