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만든 새로운 위기: 침수 위험에 놓인 전 세계 주요 도시들
해수면 상승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후 변화로 빙하가 빠르게 녹고, 해양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다는 팽창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방콕, 호치민, 뉴욕, 암스테르담 등 수많은 도시가 물 아래로 조금씩 가라앉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거주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 세계에서 실제로 침하가 진행 중인 도시들의 현황, 해수면 상승의 과학적 원인, 향후 전망, 그리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대응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해수면 상승의 과학적 원인과 현재 속도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 해수면은 약 20cm 상승했고, 최근 30년간은 연평균 3.7mm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20세기 후반 속도보다 무려 3배 빠릅니다. 주된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하가 연간 약 400Gt씩 녹아내리고 있다는 점. 또 하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양 열팽창 현상입니다.
2025년 기준, 북극과 남극의 해빙 면적은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의 해수면 상승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약 1.5배 빠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2050년까지 침수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 TOP 10
2050 Climate Change City Index에 따르면, 다음 10개 도시는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의 복합적 영향으로 인한 침수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순위 | 도시 | 위험 요인 | 예상 피해 |
|---|---|---|---|
| 1 | 방콕(태국) | 해발 1.5m | 1/3 침수, 1,100만 명 이주 |
| 2 | 암스테르담(네덜란드) | 26% 저지대 | 97% 인구 이주 |
| 3 | 호치민(베트남) | 45% 1m 미만 | 700만 명 이주 |
이 외에도 런던, 마닐라, 두바이, 카디프 같은 주요 도시들도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로 인한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대도시의 침하 현실: 위성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최근 2025년 기준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인구 60만 이상 도시 28곳 모두에서 지반 침하가 확인되었습니다. 휴스턴의 경우 40% 지역에서 연 5mm 이상 침하가 진행 중이며, 일부 지역은 연간 5cm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침하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뉴욕, 댈러스, 포트워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주요 도시들이 지하수 과잉 추출과 오일·가스 개발 등의 영향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위험 도시들
아시아는 인구 밀집 지역과 해안 도시가 많아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지역 중 하나입니다. 방콕은 이미 2011년 대홍수로 도시의 1/5이 침수되었고, 2070년까지 500만 명 이상이 홍수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메콩강 델타, 필리핀 마닐라, 인도 뭄바이, 몰디브와 키리바시·투발루 등 태평양 섬 국가는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체 국가'가 사라질 수도 있는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유럽·중동·아프리카도 예외 아니다
베네치아는 매년 2mm 이상 침하가 진행되며, 기존 수로 시스템이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는 해수면 상승으로 도시 일부가 영구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알렉산드리아는 50cm만 상승해도 제2 도시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있습니다.
한국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우리나라 역시 해안 도시 중심으로 해수면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 인천, 광양 등 주요 항구 도시들은 2070년까지 해수면이 1m 상승할 경우 침수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서울은 연 0.66cm 속도로 지반이 침하되고 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특히 해수면 상승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1.5배 빠르다는 점에서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다가올 미래: 침수 인구와 예상 피해
IPCC의 최악 시나리오에 따르면 2100년까지 해수면은 최대 1.1m 상승할 수 있으며, 2050년까지 10억 명 이상이 홍수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글라데시는 2100년까지 3,000만 명이 이주해야 할 수 있고, 미국은 2050년까지 약 34만 에이커 이상의 토지가 직접적인 침수 위험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가 함께 발생할 경우, 상대 해수면 상승률은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응 전략은?
네덜란드는 이미 해수면 상승에 대비해 방벽을 보강하고 있으며, 1.2~2m 상승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중입니다. 중국 선전은 ‘스폰지 시티’ 전략을 통해 도시 전체가 강우를 흡수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있습니다.
함부르크는 5.92억 달러를 투입해 제방을 보강했으며, 다른 도시들도 녹지 인프라 확대, 지반 인상, 배수 시스템 개선 등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물리적 대응만이 아니라, 도시 계획 차원에서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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