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클리퍼 : 목성 위성에서 지구 밖 생명체 찾기 위한 대탐사

미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 가 드디어 발사되었습니다. 이 탐사선은 태양계의 거대 가스행성 목성(Jupiter) 을 목표로 하여, 그 주변을 공전하는 위성 유로파(Europa) 의 신비를 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유로파 클리퍼

 

1. 유로파 클리퍼의 발사와 임무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Kennedy Space Center) 에서 발사된 유로파 클리퍼는 탐사를 위해 설계된 NASA의 대표적인 무인 우주선입니다. 이 탐사선은 5년 반 동안 약 29억 km 의 긴 항해를 거쳐 2030년 4월 목성의 궤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유로파 클리퍼의 핵심 임무는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가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는 것입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발사 이후 화성과 지구 주위를 돌면서 서서히 속도를 높이며 목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탐사선은 NASA의 행성 탐사선 중에서도 역대 최대 크기 로, 태양광 패널의 길이만 30m 가 넘습니다. 이는 먼 거리에서 적은 양의 햇빛을 포착하여 우주선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 조던 에반스_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 매니저 : "우리는 목성의 적은 양의 햇빛을 포착해 우주선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거대한 태양 전지판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유로파 클리퍼

 

2. 유로파의 비밀

유로파는 얼음층 아래에 거대한 바다 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위성으로, 과학자들은 이 바다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NASA는 이러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로파 클리퍼를 통해 유로파의 표면을 25km 고도 에서 근접 비행하며, 위성의 거의 전체를 정밀 스캔 하여 지도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유로파 클리퍼의 고성능 장비는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물리적 변화를 포착하고, 내부 바다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게 됩니다. 특히, 유로파에서 물기둥(plume) 이 분출되는 현상이 이전 탐사선의 데이터를 통해 감지된 바 있으며, 이러한 징후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유로파 클리퍼
유로파 클리퍼(FROM : NASA)

 

3. 지구 밖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여정

유로파는 태양계 내에서 지구 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는 지구의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미생물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탐사를 통해 유로파 클리퍼는 다음과 같은 핵심 질문에 답하고자 합니다:

·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 바다의 존재 여부

· 내부 바다에서의 화학적 및 물리적 변화

·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 조건의 존재 가능성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유로파 클리퍼는 지구 밖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유로파 클리퍼

 

4. 새로운 우주 탐사의 시작

유로파 클리퍼의 임무는 단순한 탐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인류가 지구 밖 생명체를 찾기 위한 중요한 여정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번 탐사를 통해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유로파에서 우리가 찾게 될 비밀이 어떤 것일지, 전 세계가 기대와 설렘으로 이 탐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로파 클리퍼의 성공적인 발사와 함께, 인류는 이제 우주에서 생명체의 존재 라는 오래된 질문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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